"벤처기업 30%, 해외진출에 사활 걸었다"...KOTRA

  • 입력 2001년 2월 6일 13시 59분


벤처기업 10개중 3개꼴로 해외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히는 등 벤처기업들이 적극적인 해외 진출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지정 벤처기업 314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29%인 92개사는 올해 해외진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회사 사활이 걸렸다'고 답했다.

57%인 178개사는 `회사 사활이 걸리지는 않겠지만 적극 추진은 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대부분이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비해 34개사(11%)는 `적극적인 추진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나머지 10개사(3%)는 `해외진출을 적극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희망지로는 북미가 24%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대양주 17%, 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17%, 일본 16%, 중화권 14% 등의 순이다.

진출 형태로는 수출이 62%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기술협력(16%), 지사.법인 설립(10%), 연락사무소(8%), 대리점.에이전트 설치(4%)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중 중소기업청 지정 벤처기업 460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서를 보내 회신한 314개업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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