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격 하락세 지속…64MD램 연중 최저치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8시 23분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64메가D램과 128메가D램의 국제시장 가격이 연중 최저치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28일 거래된 64메가SD램 PC100 시세는 개당 2.98∼3.16, 64메가SD램 PC133은 3.02∼3.2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64메가SD램 PC100의 경우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개당 3달러선이 붕괴돼 값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8메가SD램 PC100과 PC133도 개당 6.45∼6.84달러로 연중 최저가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PC 수요가 저조한데다 비수기로 들어가는 만큼 가격하락은 예고된 일이었다”며 “3달러선이 무너지긴 했으나 추가폭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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