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모토로라 동기식 기술제휴

  • 입력 2000년 11월 28일 19시 15분


하나로통신이 주도하는 ‘한국IMT―2000’콘소시엄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와 28일 동기식 기술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동기식 표준화 기술 및 모바일 인터넷 등 응용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에 IMT―2000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단말기 공급 등에 합의했다.한국IMT―2000이 에릭슨에 이어 모토로라 등 외국 거대기업과 잇달아 전략제휴에 나선 것은 콘소시엄의 약세를 보완하면서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바탕으로 21개국에 단말기 주요 생산시설을 갖춘 모토로라는 한국 IMT―2000과의 제휴를 통해 공동사업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방안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MT―2000은 하나로통신이 45% 지분으로 대주주이며 국민 주주가 나머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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