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서비스 갈수록 좋아지네…접속 않고 파일 주고받아

  • 입력 2000년 11월 26일 18시 15분


개인들끼리 PC에서 PC로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P2P(Peer to Peer)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리바다와 같은 전형적인 P2P사이트의 출현이 1단계였다면 지금은 다른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P2P서비스를 시작하는 2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새로 나온 P2P방식들은 이용이 편리하도록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추세.

팝데스크 사이트(www.popdesk.co.kr)를 통해 사이버공간에 1GB까지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웹폴더서비스’ 등을 해온 그래텍은 P2P 소프트웨어 ‘나누미’를 최근 개발,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 이용자들은 종전에도 사이트에 접속된 상태에서는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었으나 나누미를 설치할 경우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P2P는 대부분 한 방향으로만 파일을 보내지만 나누미는 양방향으로 파일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나누미의 강점이라고 그래텍은 설명했다.

하이텔은 P2P 방식 지식공유 솔루션인 ‘iman i2i’ 서비스를 지난주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끼리 파일을 주고 받고 하이텔이 제공하는 추천자료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mp3파일뿐만 아니라 모든 형식의 파일을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다.

iman i2i는 이용자가 최대 검색수를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과도한 부하 때문에 접속이 중단되는 문제점도 개선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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