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주말 점령…기온 급강하 중부 영하권

  • 입력 2000년 11월 17일 18시 46분


18일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5도 가량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추운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등 수도권 0도, 강원 내륙지방 영하 5도, 남부지방 2∼6도 등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쪽에 위치한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도 다소 불어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5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지방 9도 등 9∼16도의 분포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보다 1∼2도 가량 낮은 비교적 정상적인 날씨지만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지역 아침기온은 16일 7.3도, 17일 4.4도 등 포근한 날씨를 보여왔다.

일요일인 19일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저녁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밤부터 20, 21일에 걸쳐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이번 주말수준의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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