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바이러스 변종 확산…확장자VBS 첨부파일 열지 말아야

입력 2000-09-29 18:27수정 2009-09-2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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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과 FBI의 비밀을 알고 싶으면 www.2600.com(전설적인 해커 케빈 미트닉을 추종하는 내용을 담은 사이트)을 방문하시오.’

네티즌의 흥미를 자극해 PC를 감염시키는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러브레터 바이러스의 변종 ‘러브레터.Z’가 확산되고 있다고 29일 경고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틀 전부터 이 바이러스에 대한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단 확장자가 VBS인 E메일 첨부파일은 절대 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바이러스는 콜롬비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러브레터 원형과 마찬가지로 감염된 VBS 첨부 파일을 실행하면 MS 아웃룩 프로그램의 주소록에 있는 모든 주소로 감염된 E메일을 보내는 것이 특징. 감염된 메일은 ‘US PRESIDENT AND FBI SECRET〓PLEASE VISIT (http://www.2600.com)’란 제목으로 확장자가 VBS인 파일을 첨부하고 있다. 일단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JPG, JPEG 등 멀티미디어 파일에 바이러스가 겹쳐쓰기되고 VBS 확장자가 추가된다. 감염된 파일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러브레터.Z’는 또한 PC를 종료할 때 윈도 로고화면을 바꿔버리며 메일이 발송될 때마다 첨부파일 이름을 변경한다. 매년 9월17일이 되면 모든 네트워크 드라이브의 연결을 해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안연구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러브레터.Z’ 치료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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