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띠앙,연봉인상-다양한 복지제도 마련

  • 입력 2000년 4월 26일 14시 57분


네띠앙(www.netian.com. 대표이사 홍윤선)은 벤처업계 거품 론이 제기되고 있는 벤처IMF상황에서 사원들의 업무성과에 따라 연봉을 5~7% 정도 인상했다고 밝혔다. 네띠앙은 “회사 외적 요인으로 인해 위축될 수 있는 업무에 동기를 부여하고 사내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연봉 인상 이외에도 네띠앙은 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리프레쉬(refresh) 휴가제도’,‘가나안 농군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중이다. 특히 리프레쉬 휴가제도는 여름휴가나 월차휴가와는 별도로 사원들에게 연 1회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6개월 이상 근속한 사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시기에 1주일간 회사 재정적 지원 아래 쉬며 여행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사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간에 국내 또는 국외를 여행할 수 있으며, 여비는 2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달 27일부터 ‘리프레쉬 휴가’를 신청해 호주여행을 준비중인 개발팀 채송화 씨는 “개인마다 시기나 계기는 다르지만 슬럼프에 빠지는 때가 있다. 이 기간이 오래 지속되면 개인이나 회사의 경영에 누수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때 리프레쉬 휴가를 이용해 슬럼프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오히려 자신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영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네띠앙 문화인 자율성에 부합하여 사원들이 개인 여건에 맞는 복리후생제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렉스베네핏(Flex benefit)’복리후생제도를 마련했으며 사원들의 편의를 위해 ‘KM택시제도’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KM택시제도’는 사원들이 야근후 택시를 불러서 타고 내릴 때 사인만 하면 회사에서 월별 결산을 하는 제도이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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