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5가의 무허가 건강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사향노루 1마리를 구입한 후 중간 판매책인 이씨와 안씨에게 넘겨 시중에 2000만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다른 조직을 통해 사향노루를 밀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도살된 사향노루 1마리와 살아 있는 구렁이 8마리, 살쾡이 1마리 등을 압수했다.
김씨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조선족에게 50만원을 주고 사향노루를 구입한 후 이씨에게 250만원에 팔았을 뿐”이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사향노루는 천연기념물 216호로 멸종 위기에 몰려 있어 정부 당국으로부터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희귀 동물.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