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종류 관계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엠커머스' 설립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휴대전화의 종류에 관계없이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공된다.

하나로통신은 7일 동아일보사 에이아이넷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무선 인터넷 종합마케팅 회사인 ㈜엠커머스(www.mcome.com)를 설립키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아이넷은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이다.

엠커머스는 앞으로 휴대용 인터넷폰 및 개인디지털장비(PDA)를 이용한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하면서 전자상거래분야에서 중요성이 부각되는 보안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무선인터넷을 통해 예금의 잔고조회와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와 주가조회 등 증권거래 인터넷 쇼핑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무선인터넷 지불서비스도 도입해 신용카드 직불카드의 사용도 가능하도록 하고 무선 인트라넷을 개발해 보험 택배 물류 설비업체 등의 직원이 이동하면서 무선으로 회사의 인트라넷에 접속, 업무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엠커머스는 향후 유럽과 중국 동남아의 무선인터넷사업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국내 5개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작년말부터 본격화한 국내 무선인터넷서비스 이용자수가 3월초 현재 10만여명에 불과하지만 올해말에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22%인 6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경우 무선인터넷 사용자수는 98년말 190만명에서 2003년 28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마이크로소프트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등 유명 정보통신업체가 속속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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