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청으로 민원서류 배달" 서울시 내달부터 서비스

  • 입력 2000년 2월 14일 20시 09분


서울시민은 3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호적 등초본, 납세증명서 등 10종의 민원서류를 신청한 뒤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올 하반기에 은행 백화점 지하철역 등에 민원서류 무인자동발급기(KIOSK)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3월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etro.seoul.kr)에 ‘사이버 민원 배달센터’를 개설, 시민이 인터넷을 통해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다음날까지 서울지역에 한해 지정한 장소로 민원서류를 배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민원서류는 토지대장, 임야대장,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지적도, 공시지가 확인원, 호적 등초본, 납세증명서, 자동차 등록원부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10종이며 배달 수수료는 건당 500원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현재 자치구별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민원실을 올 상반기에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하반기에 민원서류 무인자동발급기를 지하철역 등 10곳에 시범 설치해 호적 등초본, 토지 및 임야대장 등을 발급하고 2002년까지 무인자동발급기가 취급하는 민원서류를 30종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4월부터 서울의 25개 구별로 2곳씩 선정한 PC게임방에서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컴퓨터 운영체계와 인터넷 활용방법 등을 무료 교육하고 하반기에 컴퓨터 교육을 위한 PC게임방을 50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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