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캐릭터가 댄스음반 냈다…섹시비트 동영상앨범

  • 입력 2000년 1월 12일 00시 42분


2000년 N세대는 눈으로 음악을 듣는다?

3차원 디지털 캐릭터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섹시 비트’가 고정된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변종에 익숙한 N세대의 취향에 맞는 음반을 내놓았다. 제1회 동아 디지털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이브레인즈가 제작한 이 앨범은 음악과 동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음악 서비스.

그룹 ‘섹시비트’는 의류상표 ‘스포츠 리플레이’의 캐릭터로 친숙한 ‘섹시 라이언’(랩 & DJ)을 비롯, ‘아이디’(보컬) ‘마리’(보컬) ‘래디’(보컬 & 랩) 등 4명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 토끼와 돼지의 모습을 결합한 귀염둥이 ‘빅픽’과 자신이 파리인 줄 모르는 ‘퍽킹 플라이’도 캐릭터로 등장한다.

힙합과 테크노 등 댄스 음악 아홉곡을 3D 동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 웹사이트(www.sexybeat.com)를 통해 후속곡을 MP3로 무료로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 또 각종 이벤트와 NG모음,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나온 앨범 1집의 주제가 ‘요술공주’(김승렬 작사,작곡)는 아이디와 마리의 데이트를 시기하는 마법 소녀 래디가 심술을 부려 이들을 지하세계의 나이트클럽으로 떨어뜨린다는 내용. 지하와 지상세계를 오가는 소동 속에 악동 섹시라이언이 끼어들어 해프닝을 벌인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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