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LG 계열사 공식 편입

  • 입력 2000년 1월 6일 19시 39분


데이콤이 LG의 계열사로 공식 편입됐다.

LG그룹은 3일자로 ㈜데이콤과 데이콤의 자회사 등 6개사를 공정거래법에 따라 주식취득( 56.1%)에 의한 신규 계열사로 공식 편입시켰다고 6일 밝혔다. 함께 계열사로 편입된 데이콤의 5개 자회사는 데이콤인터내셔날㈜(통신장비 수출입 판매), 데이콤시스템테크놀로지(시스템통합), ㈜데이콤새틀라이트 멀티미디어시스템(위성방송), ㈜심마니(인터넷 검색), ㈜코코넛(정보보안 호스팅서비스) 등이다.

데이콤이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LG그룹은 △인터넷(LG인터넷) △유무선 통신서비스(데이콤, LG텔레콤) △통신장비 개발 및 제조(LG정보통신)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보통신 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측은 “데이콤과 기존 정보통신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방침”이라면서 “통신 및 인터넷 사업을 21세기의 핵심 승부사업으로 정하고 올해 1조550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LG텔레콤과 데이콤의 강점을 결합,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G의 계열사는 이번 데이콤의 편입으로 37개에서 43개로 늘어나게 됐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