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또 '입시추위'…17일 서울지역 아침 2도 될듯

  • 입력 1999년 11월 12일 16시 58분


올해도 대학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은 어김없이 ‘입시 추위’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6일과 수능일인 17일에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도 수능시험이 치러진 11월 18일에 서울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몹시 추웠다.

16일과 17일 서울지역의 기온은 아침 2도,낮 9도 등으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15일까지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은 날씨가 이어지다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 비가 온뒤 16일부터 추워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체감기온은 훨씬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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