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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22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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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84년 입사 후 필름복사 현상업무 등 암실작업에 종사하다 90년 프로그램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 컴퓨터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97년 8월부터 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을 맡아 그해 10월과 11월에만 모두 125시간의 휴일 연장근무를 했다.
양씨는 같은 달 안구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며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구후신경염 진단을 받았지만 근로복지공단이 요양비 지급청구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