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알뜰이용법]최고 60% 할인 가능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추석이 가까워지자 이국땅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해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해도 전화처럼 목소리를 들으며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는 없는 일. 그렇다고 국제전화를 하자니 비싼 요금이 마음에 걸리고 별정통신사업자들이 경쟁을 위해 내놓는 값싼 국제전화 서비스들은 종류가 워낙 다양해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혼란스럽다. 요금부담을 줄이면서 편리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알아본다.

▼최고 60% 할인가능▼

▽‘특혜’는 놓치지 마라〓대부분 국제전화요금에는 표준요금과 할인요금이 있다.주말이나 공휴일, 밤늦은 시간대의 경우 최고 60%나 요금을 깍아준다. 온세통신(008)은 점심시간에도 요금을 30% 할인해준다. 한국통신은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인터넷전화(00727)의 요금을 10% 인하한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경우 월정액 2만원만 내면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국가에 3∼6시간까지 통화를 할 수 있다. 분당 100원에도 못미칠 만큼 저렴하다.

▼인터넷전화 분당 300원▼

▽대세는 역시 인터넷전화와 음성재판매〓방식은 일반 국제전화와 똑같고 값은 저렴한 인터넷 전화와 음성재판매가 인기.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사업자만 해도 24개에 달한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도 일반국제전화 별도로 별정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을 정도. 이미 국제전화 시장 25%를 별정통신 서비스가 잠식했다. 별정통신의 국제전화 서비스 대부분은 전화식별코드가 기존 ‘00X’와 달리 다섯자리인 ‘00XYZ’ 형태로 되어 있다.

이들 인터넷전화의 평균 통화료는 미국기준 분당 300원 안팎. 가격경쟁이 치열해 연말까지는 분당 120원(후불 방식)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원텔(02―3466―0625)은 이미 6월에 선불(先拂)카드 방식으로 미리 돈을 내면 미국에 분당 99원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통역서비스도 제공▼

▽통역 국제전화〓비록 값은 비싼 편이지만 기숙사나 현지인의 하숙집 등을 경유해야만 상대방과 통화가 가능할 때는 통역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럴 때 00799로 전화를 걸어 한국통신의 3자 통역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서비스료는 최초 3분에 3000원, 그 후 1분마다 1000원씩 추가된다. 국제통화료는 별도로 부가된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