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美社와 7억달러대 PC 140만대 수출계약

  • 입력 1999년 8월 31일 16시 47분


대우통신이 미국의 컴퓨터 전문 대형 유통업체인 에버렉스사와 7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140만대의 PC 수출계약을 맺었다.

대우통신은 이같은 사실을 31일 공개하면서 PC 단일품목의 수출로는 국내 최대규모라고 덧붙였다.

대당 수출단가는 400∼600달러선.10월부터 올 연말까지는 월 6만대,2000년엔 월 10만대씩 수출할 예정이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에 따라 에버렉스의 상표를 붙여 납품된다.

에버렉스는 미국과 타이완(臺灣)에 PC 판매회사를 둔 유통업체.

대우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대우정밀과 코람프라스틱 등을 흡수 합병한 대우통신은 최근 통신장비 사업부문을 매각,컴퓨터와 차량부품만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통신은 최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미 IBM 을 포함한 다른 PC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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