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로 초고속인터넷 무선데이터통신 첫선…9월 서비스

  • 입력 1999년 7월 12일 18시 34분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로 이동중에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12일 일산정보통신센터와 강남 본사에서 차세대 무선데이터통신 표준기술인 ‘IS―95B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종전에 PCS로 데이터통신을 할 때 9.6∼14.4이던 전송속도가 64∼115로 6배 이상 빨라진다. PCS 단말기로 유선전화의 종합정보통신망(ISDN)과 같은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날 시연회를 연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9월부터 고속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LG텔레콤도 고속 인터넷 시스템 개발을 거의 끝내고 9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

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면 PCS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를 노트북 컴퓨터에 연결해 빠른 속도로 인터넷검색을 하거나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상철(李相哲)한국통신프리텔사장은 “PCS로 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개인네트워크(퍼스넷)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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