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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22일 0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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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1일 영광2호기의 증기배관 압력계기 계통에 대한 정기안전 기능시험을 수행하던 중 시험회로 제어카드가 고장을 일으켜 발전소가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오후 4시58분 원자로 및 발전기가 100% 전 출력 정상운행중 증기배관 저압력 신호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영광2호기의 이번 고장은 대대적 수리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재가동에 들어간 지 한달도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원자로가 처음부터 부실하게 설계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한전은 시험용 제어카드를 교체정비한 뒤 22일 오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