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꿈 있으면 인터넷으로』…관련사이트 1백여개

  • 입력 1999년 6월 20일 18시 41분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일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창업 요령, 창업 절차, 각종 지원책 등 창업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도 모른 채 ‘…를 한 번 해보면 어떨까’ 수준에 머무는 게 보통.

이럴 때는 인터넷을 활용, ‘사이버 창업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인터넷상의 창업관련 사이트는 100여개에 이른다. 창업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웬만한 정보는 모두 얻을 수 있다.

▽공공기관 운영 사이트〓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정보은행’ 사이트가 우선 눈에 띈다. 10여개 메뉴에 걸쳐 창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이버 창업 도우미’메뉴에 올라있는 ‘창업 시뮬레이션’으로 자신의 창업 과정을 미리 설계해볼 수 있다.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신기술창업지원단’의 웹사이트에는 건물을 지을 때 필요한 인허가 사항, 사업자 등록을 위한 구비서류,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자금 조달 요령 등을 올려놓았다.

산업자원부에서 운영하는 ‘Inno―NET’도 들러볼만한 사이트. 창업자금 인력 기술 판로 등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축해놓았다. 이밖에 벤처기업협회의 홈페이지와 ‘중소벤처기업플라자’는 벤처기업에 관한 현황과 지원책 등을 알 수 있는 곳.

▽이색, 특화 사이트〓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창업 사이트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이색적으로 꾸며놓은게 특징.

일본의 최신 사업정보를 참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보고인포메이션’의 홈페이지를 들러볼만하다. 요즘 일본에서 떠오르는 사업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올려놓으며 일본 신문 분석자료도 제공한다.

‘한일외식창업연구소’ 사이트는 △일본 히트메뉴 △양식 인기메뉴 △일본음식 관련 교육기관 등 외식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창업가이드’는 창업 희망자의 초기 투자 가능 비용을 △400만∼1000만원 △1000만∼2000만원 △7000만∼8000만원 까지 세부적으로 구분해 해당 비용에 적당한 사업 아이템을 추천해준다. ‘대구테크노파크’는 기업 대학 연구소를 연계해 각종 사업 아이템을 구비해놓았다.

산후조리원 창업을 소개하는 한국가사써비스협회 홈페이지, 500여개 체인점의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업종별로 정리한 체인점 특화 사이트 ‘웹라인’, 소호창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한국소호연합회’ ‘소호월드’ 등도 눈여겨볼만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각 대학의 벤처동아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곳인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대학교 창업 홈페이지들 가운데는 지도교수의 ‘창업 강의’를 올려놓은 곳도 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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