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스키세상은 『연중무휴』…마이다스동아일보 개설

  • 입력 1999년 3월 10일 19시 24분


인터넷전자신문 마이다스동아일보(www.donga.com)의 사이버스키공간 ‘박수철의 스키세상’이 11일로 1백일을 맞았다. 현재 하루 평균 접속건수는 5천건. 최고 9천건까지 오른 날도 있었다. 이중 스키강좌인 ‘박수철의 스키컬럼’은 각 컬럼당 연접속건수가 2천건을 넘나들고 있다. 또 대화마당인 ‘이야기 폭설주의보’에는 하루평균 80개의 새 글이 올라온다.

스키세상에만 있는 서비스는 무료 스키클리닉. 박씨와 박수철스키팀(윤상현 김정우 천세리 송모헌 전태영 김찬숙)은 8차례(4시간씩) 강습했다. 클리닉은 동아일보에 연재한 박씨의 지상강좌와 웹사이트의 질의응답, 슬로프에서 개인지도의 삼박자중 하나. 평균 20여명씩 참가했는데 조성원씨(25·팬시디자이너)는 초보에서 상급수준 스키어가 됐다. 대한스키협회 공인강사인 이정우씨(BHS스키샵 대표)는 웹상에서 ‘장비정보’를 제공해왔다.

많은 스키웹사이트가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되는데 반해 스키세상은 누구에게나 공개된 열린공간. 덕분에 스키세상지기(참가자를 말함·이하 스세지기)들은 연령 직업이 다양하다. 가장 어린 스세지기는 곽진우군(13·ID 요시키)이며 최연장자는 유광희씨(55·ID는 백두). 대학교수 변호사 의사 언론인 회사원 디자이너 교사등 다양하다. 여성도 많은 편으로 그 중심은 뉴질랜드 공인스키강사인 천세리씨(월간 스노우월드 기자·ID 스노우걸). 천씨는 여성전용 스키클리닉도 운영해 인기다.

스키세상이 단시일내 국내 최고의 스키사이버공간으로 성장한데는 스키컬럼니스트인 박순백박사(한글과 컴퓨터 부사장)와 부츠전문가인 은승표씨(정형외과전문의), 살로몬스키의 윤범진씨 등의 도움이 컸다. 피코스포츠 대표 신윤철씨와 이정우씨는 스세지기들에게 장비를 선물 했다.

박씨는 “시즌이 끝나도 ‘스키세상’은 사이버공간에 함박눈을 만들어 뿌리는 제설기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