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인터넷 사이트에 전자「음악상품권」국내 첫 등장

  • 입력 1999년 3월 3일 19시 46분


책을 구입하는 도서상품권처럼 MP3 음악파일을 정해진 금액만큼 다운로드받는 음악상품권이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인터넷서비스업체 ㈜LG인터넷(대표 이양동·李亮東)은 3일 MP3 전문 음악사이트 ‘뮤직아이(musici.channeli.net)’를 개설하면서 5천원 1만원 2만원 등 3종의 음악상품권을 내놓았다. 한 곡당 6백원이지만 5천원권 한장이면 4백원을 할인해 9곡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MP3는 국제표준화된 음악파일로 최근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끌고있는 새로운 유행. CD롬처럼 깨끗한 음질상태로 감상할 수 있으며 파일 크기가 작아 온라인상에서 유통되기 쉬운장점을갖고있다.그러나 저작권침해때문에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LG인터넷이 국내 벤처기업들과 공동개발한 음악상품권은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저작권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그동안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국내 시판길이 ‘막혔던’ MP3 플레이어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080―50―01434, 02―369―9900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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