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인증센터」개설…국내업체 밀레니엄버그 점검

  • 입력 1999년 1월 12일 19시 49분


국내 기업들이 밀레니엄버그(Y2K)를 제대로 해결했는지 여부를 직접 점검해 ‘이상없음’을 확인해주는 한국Y2K인증센터가 12일 출범했다.

한국Y2K인증센터는 이날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 등 1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빌딩 8층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공동으로 설립한 이 센터는 국내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Y2K해결추진 및 대응결과를 조사해 그 결과를 외국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인증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국제거래시 해외에서 Y2K문제에 대한 대응상황을 문의받은 경우 객관적인 증빙자료로 인증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소프트웨어업체들이 Y2K관련 제품을 수출할 때도 이곳에서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인증센터는 이철수(李哲洙)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등 연구기관의 장, 대학교수 변호사 등 16명의 전문가로 인증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과 실무 전문가들이 팀을 구성해 문서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신청한 기업체에 인증서를 발급한다.

Y2K인증에 따른 비용은 7백만∼1천만원. 02―582―0100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