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3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미국의 생명공학업체인 카이론사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근호에서 C형 간염바이러스(HCV)가 인체세포의 표면에 있는 수용체 역할을 하는 ‘CD81’ 단백질과 결합, C형 간염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르지오 아브리그나니박사가 이끄는 카이론사 연구팀은 HCV가 특정 형태의 인체세포와 잘 결합하며 세포에서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부분이 바로 ‘CD81’ 단백질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HCV가 인체 감염 경로를 밝혀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