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과 인터넷을 애용하는 국내 영화팬 가운데 제대로 된 영화정보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은 인터넷에서 오아시스를 찾을 수 있다. 바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비앤비개발㈜(대표 최승일)이 운영하는 ‘씨네서울(www.cineseoul.com)’ 홈페이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씨네서울은 이달 첫주 동아일보 ‘톡톡 인터넷’의 추천사이트로 선정되는 등 네티즌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방문자가 6백여명에서 1천2백여명으로 급증했다.
씨네서울의 장점은 극장 영화제목 상영지역 상영시간 별로 사용자의 구미에 맞는 개봉영화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해당 극장을 클릭하면 극장 위치를 알려주는 상세한 지도와 함께 좌석수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씨네서울은 상영중인 영화 안내뿐만 아니라 각 영화의 줄거리와 감독 배우에 대한 상세한 자료도 제공해 인터넷 영화잡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개봉 예정인 영화의 포스터와 맛보기 동영상까지 온라인으로 제공해 이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네티즌이 자유롭게 영화감상문을 올리는 ‘영화를 보고 나서’ 코너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으로 좌석예약까지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는 네티즌의 의견을 반영해 회사측은 인터넷 예매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