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의 해]조직委,「사이버 포토 갤러리」 개설

  • 입력 1998년 1월 14일 19시 42분


국내 최초의 ‘사이버 포토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98 사진영상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임응식)는 14일 오전 11시 조직위 홈페이지(http://www.photo98.or.kr)를 열었다. 사진영상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조직위 행사 내용과 주요 사업계획 등 정보가 담겨있다. 또 국내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 20여점을 매주 바꿔가며 전시하는 ‘인터넷 초대전’을 마련했다. 작품해설 및 작가의 사진과 경력도 함께 소개된다. 사진영상의 해 조직위측은 “사이버 전시장 및 이벤트 공간을 만든 것은 보다 많은 사람이 손쉽게 사진영상세계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갤러리의 첫번째 초대작가는 한국사진예술의 대부(代父)로 통하는 사진영상의 해 조직위원회 임응식 위원장. 50년동안 명동을 촬영한 작품 가운데 여인들의 모습을 주제로 한 흑백사진 20장을 골랐다. 한복에서 미니스커트를 거쳐 배꼽티까지 패션과 표정의 변화를 보여준다. ‘사진 예술’지의 발행인 이명동씨의 해설을 곁들였다. 사이버 갤러리의 전시사진 주제는 풍경 누드 인물 등 매주 바뀐다. 초대 작가도 작고한 이부터 신예작가까지 50명을 골고루 망라해 선정한다. 초대작가 선정은 매주 위원회가 시의에 맞는 인물을 뽑게 된다. 조직위측은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영상학교와 인터넷 사진콘테스트도 벌일 계획이다. 또 사진인들의 개인 홈페이지와 연결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사진을 흔히 아날로그 영역의 예술로 알고 있지만 디지털세대 네티즌을 상대로 반응을 조사한 결과 사이버 갤러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을 것같다”고 전망했다. 〈조헌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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