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코팅 유산균보다 장에 도달하는 비율을 1백배 이상 개선한 획기적인 코팅 기술이 개발돼 내년부터 생산현장에 적용된다.
일양약품(대표이사 우재영) 중앙연구소가 개발에 성공, 현재 국내외 특허출원을 준비중인 이 코팅 유산균은 시판중인 유산균 제품이나 코팅 유산균 제품보다 훨씬 많은 유산균을 장(腸)에 도달하게 하고 코팅의 부피를 크게 줄인 것이 장점.
유산균은 발암물질 생성 억제, 면역력 증강, 변비 개선 등의 효과가 있으나 그냥 먹을 경우 위산이나 효소에 의해 파괴돼 1백만분의 1 정도만 장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유산균주를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토록 하거나 조그만 캡슐에 유산균을 넣고 산에 강한 물질로 캡슐을 코팅하는 방법을 이용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코팅기술은 기존 유산균 캡슐보다 10배나 작은 직경 0.15∼2.0㎜의 코팅 유산균을 만들 수 있으며 유산균이 장에 도달하는 비율은 70%정도다.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연간 2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