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검사비 천차만별…병원따라 최고 1백배 차이

  • 입력 1997년 10월 23일 19시 40분


임신부가 출산전에 받는 초음파검사 양수검사 등의 요금이 병의원에 따라 최고 1백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나 산전검사 중 필수 종목에 대한 의료보험적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의료보험연합회가 대한산부인과학회에 의뢰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15종의 산전검사 중 가장 흔한 초음파검사료의 경우 △의원급은 평균 1만8천5백63원 △병원급은 3만1백47원 △대학병원 등 3차진료기관은 4만5천1백43원이다. 같은 3차기관 중에서도 가장 싼 곳은 5천1백원, 비싼 곳은 10만5천원으로 20.6배의 차이를 보였다. 양수검사는 3차기관 평균 검사료가 37만3천32원이나 가장 비싼 곳은 67만1천3백43원, 가장 싼 곳은 6천1백81원으로 1백여배나 차이가 났다. 〈이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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