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력 「캔압착기」실용화…포항공대 세계 첫 개발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포항공대(총장 장수영·張水榮)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동력 캔 재활용 압착기」가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포항공대는 이 기계의 생산기술을 정밀기계 제작업체인 에이완 정밀㈜(대표 김재봉·金再奉·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에 이전했으며 이 회사는 그동안 양산체제를 갖추고 최근 「캔돌이」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제작비가 비싼 유압식이나 힘이 드는 수동식 압착기와는 달리 이 기계는 발의 힘을 이용, 캔을 압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어린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압착된 캔의 배출공간을 넓히는 등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에이완정밀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습관화한다는 뜻에서 초중고교와 대학 등 전국 교육기관에 캔돌이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2일 오후 시민운동장에서 박기환(朴基煥)포항시장과 포항공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캔돌이」작동 시범회를 가진데 이어 5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영일만축제 행사기간중 이 압착기를 시민운동장과 포항역앞 광장, 우체국앞 등에 설치한다. 0562―85―8787, 86―1083 〈포항〓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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