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5개社 사령탑 인터뷰]이상철 韓通프리텔 사장

  • 입력 1997년 9월 24일 19시 41분


『작은 핀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전화로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통화품질을 제공하겠습니다. PCS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 초기부터 전국서비스망을 갖추고 시작합니다』 한국통신프리텔 이상철사장은 『한국통신에 뿌리를 두고 있어 어느 사업자 보다 이동통신 서비스가 우위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동전화망의 구성요소중 90%가 유선망이기 때문에 한국통신의 1백년 통신망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는 것. 올해 말까지는 읍면 단위에서도 통화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아주 깊은 오지가 아니면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게 된다는게 그의 설명. 『시스템 안정화기간을 넘긴 올해말쯤이면 PCS가 휴대전화(셀룰러폰)보다 좋다는 것을 이용자들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셀룰러폰보다 목소리가 또렷하고 원음에 가깝게 들리며 통화중 절단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PCS는 정보 전화임을 강조하는 이사장은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아침기상 때의 알람기능 기상정보 증권정보 뉴스 오늘의운세 꽃배달서비스 팩스기능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갖춘 반면 값이 싸 단시일에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통프리텔은 PCS를 꺼놓았다가 다시 켜면 음성사서함 기능을 발휘해 누가 메시지를 남겼는지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특히 PC통신 하이텔을 최대한 활용해 신세대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내년에는 노트북PC에 입력돼 있는 파일 자료를 PCS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하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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