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다이아 합성기술」개발…비용,기존의 10분의1

  • 입력 1997년 9월 1일 20시 50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막기술연구센터 백영준(白泳俊) 은광용(殷光勇)박사팀은 과학기술처 선도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경제적으로 합성하는 「다(多)음극 직류 플라스마 장치」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두께 1㎜ 지름 10㎝ 정도의 다이아몬드 판을 합성할 수 있으며 합성 비용도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웨이브나 전기 스파크를 이용한 기존의 방식에 비해 10분의 1밖에 들지 않는다고 백박사팀은 설명했다. 인공 다이아몬드는 경도(硬度)가 큰 데다 열 전달 속도가 구리나 은보다 5배나 빨라 절삭 공구는 물론 반도체용 열전달 기판 및 각종 특수 센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백박사는 『이 장치로 음극의 숫자만 늘리면 판의 지름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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