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망 통해 입장권 구입하세요』

「지구촌 문화정보서비스」사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티켓 링크」라는 컴퓨터 온라인망을 개설했다. 이 온라인망은 공연장과 경기장의 배치도를 본 고객이 원하는 좌석의 입장권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티켓 링크는 공연을 보고 싶어도 가까운 곳에서 표를 살 수 없는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지정된 공연이나 경기의 입장권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촌 문화정보서비스사는 먼저 공연 또는 경기를 주최하는 측이 판매를 의뢰해 온 입장권을 챙긴다. 이어 하나은행 각지점과 편의점인 훼밀리마트 1백50여곳 등에 설치된 티켓 링크 단말기에서 입장권을 살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 단말기는 프로농구게임이 열리는 전국 8개 도시 실내경기장은 물론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대공연장에도 설치돼 있다. 서울 단성사극장은 다음달 설치할 예정이다. 전화(02―539―0303)나 우편구입도 가능하다. 공연장측으로부터는 입장료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고객들에게는 장당 3백원의 수수료를 받아 컴퓨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