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인터넷 IP사업 활성화 종합시스템 구축

  • 입력 1997년 6월 10일 11시 50분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국내 인터넷정보제공자(IP)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이용자의 신용도를 평가, 인증하고 정보사용량이나 이용시간에 따라 과금 및 요금회수를 대행해줄 수 있는 종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우선 인터넷이용자에 대한 접속인증체제가 마련되지 않아 불량이용자에 대한 제재가 어려웠던 실정을 감안,인터넷 서비스업체에 가입한뒤 요금을 내지 않거나 가명으로 등록,사용하는 불량이용자를 검색하고 이용자의 신용도를 평가해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요금체계를 인터넷 환경에 맞춰 정보사용량 및 이용시간에 따른 과금체계를 구축, 각 정보제공자가 서비스 특성에 따라 과금방식을 선택해 이같은 요금체계에 따라 이용자들로부터 요금을 수납해주는 요금회수 대행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 서버를 구축할 능력이 없는 중소정보제공자를 위해 자사 인터넷서비스인 `코넷'의 서버를 대여할 계획이다. 한통은 내년까지 약 30억원을 투자, 오는 10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2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이같은 인증 및 과금, 요금회수대행기능은 코넷뿐 아니라 다른 사업체와도 공유할 수 있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한통은 이같은 종합시스템이 구축되면 그간 불량이용자 및 과금문제로 침체돼 있는 국내 인터넷IP들의 사업환경이 개선돼 전반적으로 데이터베이스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통은 이달말 국내 IP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종합시스템 구축에 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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