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무인안내시스템, 구청일 보며 인터넷 접속 가능

  • 입력 1997년 6월 4일 08시 17분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데다 마우스없이 손가락만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첨단 무인안내시스템(키오스크)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에 잇달아 도입돼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다기능무인안내시스템」은 일반 무인안내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터치스크린방식(손가락을 화면에 대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기존 무인안내시스템과 달리 시스템 자체에 입력된 정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PC통신과 인터넷까지 고속으로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동영상과 음성으로 풍부한 정보를 알려주고 설치한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다른 일반 정보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지난해 초고속통신망 시범사업으로 첫선을 보인 공보처의 「열린정부 알림마당」에 이어 서울 은평구청과 특허청의 안내시스템 등이 있다. 6월부터는 서울 중랑구청이 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경기 고양시를 비롯해 수도권의 4, 5개 지방자치단체도 조만간 첨단무인안내시스템을 도입해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랑구청의 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뒤 시민들이 구정, 민원 안내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구청업무 외에 문화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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