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매거진 인기…「무비웹」등 가상공간 등장

  • 입력 1997년 2월 15일 20시 18분


[정영태 기자] 인터넷으로 읽는 영화매거진이 인기다. 흘러간 옛 영화부터 미개봉 최신작까지 「리얼오디오」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듣고「퀵타임」이나 「비디오 포 윈도즈」로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어서 마니아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무비웹」은 국내에 상륙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대한 소식을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곳. 유니버설을 비롯해 △월트 디즈니 픽처스 △컬럼비아 △뉴라인시네마 △트라이엄프필름 등 대형 제작사의 97년 개봉 예정작이 실려있다. 웹진 「더 비즈」에는 영화 뿐 아니라 TV 음악 뉴미디어 분야마다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다. 신작 개봉일정을 예고하는 게 인기. 「유명인사의 한마디」와 장르별 신작비디오를 담은 「비디오 캘린더」가 고정코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매년 발행하는 CD롬 책자 「시네 마니아」의 독자라면 같은 이름의 온라인 주간지를 권한다. 스타 인명사전인 「바이오그라피」 코너가 흥미있다. 18세 이상이 아니면 클릭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로 호기심을 끄는 「성인 전용 페이지」에서는 배우들의 누드 사진을 볼 수 있다. 날마다 새로운 뉴스를 올리는 「E온라인」은 10대 영화팬들이 좋아할 만한 웹 매거진. 톱스타를 둘러싼 스캔들부터 연예가 뒷이야기까지 할리우드에서 떠도는 루머가 모이는 곳이다. 멀티미디어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홈페이지 화면 아래에 E라고 쓰여진 부분을 클릭하기만 하면 리얼오디오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할리우드 온라인」은 △사진 △예고편 △배경음악 △비디오클립 등을 모아 놓은 방대한 멀티미디어 영화자료실. 뉴스는 가십기사부터 영화산업동향까지 다양한 내용을 커버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