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炳熙 기자] 폐광산에서 흘러나오는 산성 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공연구부 조영상박사팀은 1억7천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지난 1년간의 연구 끝에 폐광에서 나오는 폐수의 철분 오염도를 먹는 물 수준(0.3PPM) 이하로 낮추고 산성도(PH)도 중성에 가까운 7∼8 수준으로 내릴 수 있는 새로운 처리공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철분 오염도가 3백PPM 가까이 되는 고농도 폐수도 한번의 처리과정으로 상수원 수준의수질로바꿀 수 있다. 또 자동세척장치를 달아 처리시설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조박사는 『처리시설과 처리방법이 단순해 험한 산간지역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며 『광산 폐수 발원지 부근에 분산 설치해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