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술 장수비결』…美CNN방송 조사

입력 1997-01-06 20:12수정 2009-09-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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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는 지나치지만 않다면 오히려 건강에 이롭고 혹독한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에 비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의 조사결과 1주일에 평균 14잔 정도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지 최근호에 실린 이 연구결과는 중국 상해(上海)에 거주하는 45세에서 64세까지의 중국인 1만8천2백44명의 음주습관과 사망률과의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한 것. 연구팀은 그러나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4년동안 이들을 관찰한 결과 1주일에 43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평균치보다 30%가 높게 조사됐다고 경고했다. CNN은 또 덴마크의 대학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자유롭고 크게 부담이 되지않는 다이어트가 「군대식」 다이어트에 비해 체중감량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코펜하겐에 있는 왕립 축산농업대의 연구진은 비만성인 34명을 대상으로 일부는 17주일에 걸쳐, 또 나머지는 8주일에 걸쳐 30파운드의 몸무게를 빼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와는 별도로 자원자를 대상으로 빡빡한 스케줄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다이어트를 하도록 한다음 이 세그룹을 1년동안 관찰했다. 결과는 다이어트의 형태가 느슨하면 느슨할수록 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로 볼 때 새해부터 금주나 다이어트 결심으로 자신을 지나치게 옭아매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만 불러올지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李奇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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