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슈퍼 쌀」개발…기존 낟알 무게의 1.5배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34분


미국과 중국 과학자들은 기존 쌀보다 수확량이 크게 많아 식량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의 쌀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코넬대의 스티븐 탱슬리교수는 중국 쌀교배종연구개발센터와 공동으로 보통품종 쌀들과 야생쌀을 교배한 결과 교배종중 일부는 기존의 다수확품종들보다 1천낟알을 기준으로 그 중량이 56% 더 많았으며 일부는 포기당 낟알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탱슬리교수는 『연구결과 특히 「오 루피포건」이라는 쌀교배종이 쌀 수확을 상당히 늘릴 수 있는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이같은 교배방법은 다른 작물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구증가에 따라 전세계 연간 쌀수확량은 오는 2030년까지 70% 늘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과거에는 경작지를 확대하고 비료 및 살충제 사용을 늘리는 방법으로 식량을 증산했으나 오늘날 이같은 방법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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