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 예선탈락에…“지금의 너 역시 자랑스럽다” 홍석천 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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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8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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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0m 예선탈락에…“지금의 너 역시 자랑스럽다” 홍석천 글 재조명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우여곡절 끝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이에 지난 7일 방송인 홍석천이 박태환을 향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태환아 난 너의 도전이 참 자랑스럽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 홍석천은 “힘든 거 뻔히 알고 간 거지만, ‘형 정말 최선을 다하고 올게요’ 하던 너의 눈빛을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금메달로 기쁨을 주던 너의 모습과, 지금의 너 역시 우린 자랑스럽다”며 “경기를 즐기고 오면 된다. 넌 여전히 마린보이 박태환이니까. 다시 보기 힘든 최초의 수영금메달리스트니까”라는 말로 격려를 보냈다.

이어 “돌아오면 너 좋아하는 음식 맘껏 먹게 해줄게 마지막까지 파이팅”이라는 응원도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수영 400m 예선 6조 경기에서 3분45초63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8일에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06를 기록,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예선에 출전한 총 48명의 선수 중 29위의 성적으로 준결승 진출(상위 16명)에도 실패했다.

10일에는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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