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타/5월22일]LG 데뷔 첫 타석서… 나성용 만루홈런 ‘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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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나성용이 올 시즌 첫 1군 무대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주전들의 ‘줄부상’에 울상 짓던 LG를 웃게 했다.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LG의 선발 라인업은 평소와 사뭇 달랐다. 전날 부상한 정성훈과 손주인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박용택도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7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나성용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김승회의 공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주전들의 공백으로 드리운 그늘을 통산 3호 겸 첫 만루홈런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린 것.

NC 나성범의 친형인 나성용은 2011년 한화에 입단한 뒤 그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송신영의 보상 선수로 LG로 이적했고 군복무 후 지난해 말 복귀했다. 원래 콜업을 받은 최승준의 허리 통증 때문에 대신 합류한 나성용은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1군 경기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나성용#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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