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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7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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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편집장은 지난 10일 ‘정론’의 기자 블로그에 올린 칼럼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명백히 실패했다. (김정일을) 칭찬하고, 치켜세우고, 돈을 쏟아 부었는데도 뒤통수를 맞은 노 대통령은 얼마나 원통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러나 김정일을 망동케 한 실패의 제일 원흉은 달리 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김대중 씨”라고 성토했다.
그는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북한에 건넨 돈에 대해서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 씨는 대통령 시절 평양에 들어가 김정일과 굳게 악수했는데, 이때 뒤로 거액의 돈을 줘서 나중에 큰 문제가 됐다”며 “도대체 김대중 씨는 어느 정도의 돈을 지참했고, 그리고 그 돈은 어디에 쓰여졌는가”라며 돈의 액수와 용도에 대해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여든이 된 김대중 씨는 지금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평양 재방문 이야기도 나도는데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 죄를 멸하겠다는 각오로 김정일을 면담해 핵을 폐기하도록 다그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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