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연대 “정부, 對北 회초리 들 준비 해야”

  • 입력 2005년 2월 11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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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라이트’ 운동을 표방하는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申志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공식 선언과 관련해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이제 기존의 대북 유화정책의 한계를 자각하고 회초리를 들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북한은 이번 선언으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명백히 거부한 만큼 정부는 정책목표를 핵개발 억지에서 완전한 핵 폐기로 바꿔야 한다”며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시급히 개최해 ‘북핵 절대 불용’, ‘6자회담 복귀 촉구’, ‘대화 거부시 제재 돌입 불가피’의 합의를 도출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북측의 발표는 한국 국민과 세계인의 기대에 역행한 폭거”라며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비교적 온건한 어조로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해 온 만큼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한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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