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림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쌀 시장 개방 여부를 다루기 위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파키스탄 쌀 재협상’에서 파키스탄 대표단은 “이번 협상에 참여한 것은 향후 한국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일 열린 ‘한-인도’, ‘한-이집트’ 쌀 재협상에서도 두 나라 대표단은 “지금까지 한국에 쌀을 수출한 실적은 없지만 한국 쌀 시장이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 세계 5위 쌀 수출국인 파키스탄은 만주르 아흐마드 주 제네바대사가, 인도(2위 쌀 수출국)와 이집트(8위 쌀 수출국)는 고팔란 상공부국장과 파라하트 주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국은 3일 캐나다, 아르헨티나와 협상을 갖게 되면 쌀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신청한 9개국과 1차 협상을 모두 마치게 된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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