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사운동' 교원평가제 도입 촉구

  • 입력 2004년 2월 5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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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관련 시민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5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합리적인 교원평가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교육문제에 책임감 있게 나서지 않고 소수 부적격 교사에 대해 침묵하는 것에 불만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교사평가제도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수업과 학급 운영 등 교육 본연의 활동에 대한 평가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 반영 △전문적인 기준에 의한 절대평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평가 결과 적극 반영 △평가 결과에 따른 부적격 교사 징계 등을 평가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단체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승진 위주의 근무평정제도를 혁신하기 위해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의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며 “교원단체 역시 교원평가제도 도입 여부와 관계없이 자발적인 교사평가운동을 통해 교사들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해부터 초중고교 교사 회원 3000여명과 함께 자발적으로 수업 평가를 실시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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