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부산 이색경험③]「三臺」 절경

  • 입력 1998년 7월 1일 19시 40분


부산에는 신선대와 이기대 몰운대 등 이른바 ‘삼대(三臺)’로 불리는 비경이 있다.

93년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인 접근이 금지됐었기 때문에 자연경관이 파괴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반면 교통이 불편하고 위락시설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남구 용당동 신선대는 파도에 침식된 해변 화산암이 해식애와 해식동을 만들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남구 용호동 이기대는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암반이 해안을 따라 2㎞가량 이어져 있는 곳으로 파도가 칠때면 장관이 연출된다.

14,20,131번 버스를 타고 용호하수처리장에서 내려 용호하수처리장 뒤편으로 5백m 가량 올라가면 된다.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다대포해수욕장 끝에 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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