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민(35)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중계에서 남다른 입담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KBS 스노보드 전종목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박재민은 10일과 11일 KBS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중계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재민은 경기와 출전 선수들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 또렷한 발음, 유머까지 곁들인 해설로 스노보드 경기를 보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평창 현지 상황과 근황을 재치 있게 전하고 있다.
박재민은 10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탈을 머리에 쓴 채 발랄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12일엔 오전 6시 평창의 날씨 상황을 코믹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강한 바람에 목에 걸린 AD 카드가 휘날리면서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동영상을 게재하며 “현재 오전 6시의 평창은 바람이… 아니, 사랑이 넘칩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디 부상 없이 이 축제를 즐길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olympics #평창 #영하16도 #빰따구철썩 #눈이꿈틀 #웃음꾸욱”이라고 적어 폭소를 유발했다.
누리꾼들은 “중계 정말 잘 보고 있어요~ 차분한 말투 초보도 쏙쏙 알아듣기 쉽게 이해가 되네요~ 응원할께요”, “박재민 씨 정말 해설자다운 면모로 완전 호감~깊은 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해설”, “박재민 안시켰으면 큰일날뻔했네 ㅋㅋ 너무 잘한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스노보드 경기를 몇 십 분 째 보고있다니~~!!! tv로 보는데도 현장감이 생생하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박재민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와 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전국체전에도 출전한 스노보드 선수 출신으로 국제심판 자격까지 갖춘 전문성 덕분에 KBS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해설위원에 발탁됐다.
비보이, VJ 등의 활동을 한 그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왕의 얼굴’, ‘조선 총잡이’, ‘공주의 남자’, 연극 ‘유민가’, ‘아버지’, ‘과부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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