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 통해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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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0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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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동아일보DB
김연아. 동아일보DB
김연아 아디오스 노니노

피겨 선수 김연아가 프리 스케이팅 곡으로 선정한 ‘아디오스 노니노’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20일(한국 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을 받아 총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경기 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프리 스케이팅 순서 결정 추첨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 자격으로 가장 먼저 번호표를 뽑아 24명의 출전 선수중 맨 마지막에 나서게 됐다.

김연아가 선곡한 프리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만든 곡으로 아버지를 향한 진혼곡이다.

‘아디오스 노니노’에서 ‘아디오스’는 스페인어로 작별을 뜻하며 ‘노니노’는 피아졸라의 아버지 미들 네임이다. 이 곡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듯 서정적으로 시작해 탱고 특유의 격정적인 느낌으로 흘러간다.

앞서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에 대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습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해 온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다. 중간에 쉴 틈이 없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연아가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을 마지막 무대로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작별인사가 담긴 곡 ‘아디오스 노니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아디오스 노니노, 제목부터 슬프다” “김연아 아디오스 노니노, 한편으로 더욱 기대된다” “김연아 아디오스 노니노, 후회 없는 경기 펼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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