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찰 측 ‘버닝썬’ 제보 묵살한 적 없어”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0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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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최초 첩보, 허위 제보했다는 내용 없어”

[자료] 청와대 전경
[자료] 청와대 전경
경찰 관계자가 지난 5월 초 클럽 ‘버닝썬’에 대한 허위 첩보 의혹을 청와대에 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제보를 묵살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 A 경위의 제보 내용과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나 구체적 자료가 없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A 경위는 버닝썬 유착 수사 계기가 된 최초 첩보가 허위라고 주장했지만 서울청 수사부 등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경위는 이후에도 경찰청 수사국장이 내사를 허락하지 않자 지난 5월2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서 파견 근무중인 백모 경정에게 제보했지만 재수사 요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경찰업무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면서도 “해당 행정관은 A 경위의 이야기를 듣고 해당 내용을 그대로 경찰청에 확인하도록 통보했다. 이게 사건 전체의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보도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버닝썬과 관련해 최초 첩보가 허위로 꾸며졌거나 허위 제보를 했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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