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중학교 교사가 1학년 30여명 부적절 신체접촉 의혹…경찰 수사

경찰로고/뉴스1 DB.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30여명이 A교사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신체접촉을 당했다는 신고를 지난 23일 해당 학교로 부터 받았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과정에서 학생들은 A교사가 수업시간 중 머리를 쓰다듬거나 귓볼 등 부분을 만지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25일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전남도교육청에 해당 교사에 대한 수사개시를 통보했다.

앞서 이 학교의 교사 B씨는 지난 19일 학교 교실 복도에서 한 학생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물었고, A교사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자신의 교실로 돌아온 B교사는 자신의 반 학생들에게 유사한 피해 사실을 확인, 학교에 보고했다.

학교는 자체 조사를 통해 30여명의 피해학생 진술을 확보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광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