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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 조직해 조폭 흉내낸 중학생들, 행동강령 만들어 관리하다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29 16:52
2012년 4월 29일 16시 52분
입력
2012-04-29 07:19
2012년 4월 29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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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학교폭력 조직인 이른바 '일진회'를 결성해 교내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아 경찰에 적발됐다고 뉴시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후배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중학생 김모(15) 군에 대해 상습공동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모(15) 군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A중학교 후배 김모(14)군 등 8명에게 '오토바이를 산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모두 5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 등은 또 '선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월 강동구 천호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후배들을 주먹과 발로 가슴 등을 집단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폭력서클에 가입시킬 후배들을 선발한 뒤 '이진회'를 조직해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진으로 선택된 학생들에게 '일진들에게 버릇없이 굴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물갈이를 한다', '일진들의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교육까지 시켰다. '물갈이'는 폭력으로 조직원으로 길들이는 과정을 일컫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과 함께 활동한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탈퇴서를 받는 등 일진회를 해체하고 학교폭력예방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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