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편향 시각으로 개발 갈등 부추겨”… ‘국토 교육’도 바로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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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교과서 서술 점검키로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을 둘러싼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보고 개발과 보전에 대한 이해 등 올바른 국토 교육을 위해 국토 관련 교재 개발에 나섰다. 일부 환경단체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좌(左)편향 언론이 4대강 사업 등 국토 개발에 반대하면서 쏟아낸 일방적인 정보에 일반인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자성이 배경이 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초 ‘국토 교육 교재 편찬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서류 접수 마감은 13일, 사업자 선정은 20일이다. 국토부는 공고문에서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증폭돼 바람직한 정책 방향, 미래상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균형된 시각,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 및 확산시키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자는 교재 개발과 관련해 세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우선 건설기술교육원 등 전문교육기관이 감정평가사 등 국토 이용 관련 전문가를 교육할 때 사용할 표준교재 개발이다. 또 일부 환경단체 등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좌편향적 정책 비판 정보에 일반인이 균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형 국토정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과제에 포함돼 있다. 국토 분야를 기술하는 초중고교의 사회교과서를 분석해 편향적으로 서술한 부분을 가려내는 작업도 병행한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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